국내 1위의 자동차 스티어링휠 생산업체 대유에이피가 오는 6월 8일, 멕시코 몬테레이공장(사진)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북미 자동차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 대유에이피
국내 1위의 자동차 스티어링휠 생산업체 대유에이피가 오는 6월 8일, 멕시코 몬테레이공장(사진)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북미 자동차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 대유에이피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국내 1위의 자동차 스티어링휠 생산업체 대유에이피(대표이사 이석근)가 오는 6월 8일, 멕시코 몬테레이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북미 자동차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대유에이피는 2020년 멕시코에 법인을 최초 설립하고 케레타로 지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이후 북미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몬테레이 생산공장에 케레타로의 기존 생산설비 이전과 새로운 설비를 확장했다.

이번에 준공된 몬테레이 공장은 대지면적 약 8,000평, 건축면적 약 3,000평에 달하는 규모다. 대유에이피는 이곳에서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전용 신공장을 포함한 북미법인에 스티어링휠을 납품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약 180억원의 단계적 투자가 완료되면 주조·성형에서부터 조립에 이르는 연간 7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스티어링휠의 전공정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

대유에이피 관계자는 “신규 수주한 차종의 안정적인 납품대응과 물류비용 및 물류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지리적으로 유리한 몬테레이로의 확장이전을 추진”했다며, “신규 수주한 차종은 오는 2024년부터 점차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몬테레이 지역은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요충지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기존의 내연차 생산구조에서 전기차 생산구조로 공장구조를 변경하거나, 신규 전기차 생산라인 신설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2월 테슬라는 몬테레이 지역에 50억달러(약 6조6,400억원)의 규모의 전기차 생산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