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가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기업 루트로닉을 인수한다.  / 루트로닉 홈페이지 캡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루트로닉을 인수한다.  

코스닥상장사인 루트로닉은 최대주주인 황해령 회장이 한앤코 23호 주식회사와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는 주식양수도계약에 따라 황 회장의 보유 중인 보통주 512만2,018주와 전환우선주식 1만7,000주를 매수하기로 했다. 

총 양수도 주식수는 514만6,304주다. 주당 가액은 3만6,700원이며, 양수도대금은 1,889억원 규모다. 한앤코는 해당 주식매매계약으로 19.33%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최대주주 변경예정일자는 오는 7월 18일이다.

이와 별도로 한앤코는 내달 14일까지 공개매수 절차도 진행한다고 9일 공시했다. 한앤코 측은 “자발적 상장폐지를 통해 루트로닉을 비상장사로 전환하고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공개 매수가는 보통주 1주당 3만6,700원, 전환우선주식수 1주당 5만2,428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루트로닉은 지난 1997년 설립된 국내 미용 의료기기 1위 업체로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642억원, 영업이익은 5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근거자료 및 출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0609900003
2023. 06. 09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개매수신고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0609000002
2023. 06. 09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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