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이 대부업 철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이 대부업 철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 OK금융그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OK금융그룹이 대부업 철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최근 러시앤캐시에 대한 영업양수도 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해당 영업양수도 인가 신청에 대한 심사 작업에 착수했다.

심사가 통과되면 러시앤캐시는 OK저축은행으로 합병되며, 보유한 자산과 부채도 OK저축은행으로 흡수된다. 양수 완료 시점은 올해 말로 계획돼 있다. 

러시앤캐시는 국내 대표적인 대부업체 중 한 곳이다. 

앞서 OK금융그룹 측은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나래저축은행,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2024년 말까지 대부업을 철수하기로 당국과 약속한 바 있다. OK금융그룹 측은 그간 대부업 조기 철수를 목표로 대출 자산을 줄이는 등 준비 작업을 벌여왔다.

한편 OK금융그룹은 대부업에서 철수한 뒤 사업다각화를 꾀할 방침이다. 현재 증권사 등 금융사 매물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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