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4%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4%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월 3주차에 1%포인트 차로 좁혀진 이후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두 당의 지지율이 34%로 동률을 기록하면서 초접전 형국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34%로 동률을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이 4%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無黨)층은 27%였다.

민주당 지지율이 6월 첫째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6월 첫째주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동률을 기록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중도층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29%였고, 무당층은 39%였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6%포인트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였다. 이곳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6%였고, 민주당은 30%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도권인 인천ㆍ경기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7%포인트 높았고, 오차범위 밖이었다. 인천ㆍ경기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7%였고, 국민의힘은 30%로 조사됐다.

2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했다. 20대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16%인데 반해 민주당은 33%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이 46%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이다. 7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64%였고, 민주당은 24%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이다. 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7%인데 반해 국민의힘은 23%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2%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46호
2023. 06. 16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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