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으로 관객 앞에 선다. / 쇼박스
배우 하정우가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으로 관객 앞에 선다. / 쇼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흙수저’ 외교관으로 분해 특유의 유쾌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로 극장가를 매료할 전망이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등과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하정우‧주지훈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하정우는 영화 ‘클로젯’(2020) 이후 3년 만에 관객 앞에 선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암살’ ‘터널’ ‘1987’ 등 매 작품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그는 ‘비공식작전’에서 있는 건 배짱뿐인 ‘흙수저’ 외교관 이민준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예고한다. 

이민준은 출세와는 거리가 먼 인물로, 중동과에서 5년째 근무 중인 외교관이다. 어느 날, 20개월 전 실종된 동료의 생존 신호가 담긴 전화를 받고, 그를 구출하는 작전에 성공하면 미국으로 발령받을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고 홀로 레바논으로 향한다. 어떠한 공식 지원도 없지만, 배짱과 임기응변을 갖춘 그는 현지에서 우연히 만난 택시기사 판수와 위기 상황들을 극복해 나간다. 

흙수저 외교관으로 변신한 하정우. / 쇼박스
흙수저 외교관으로 변신한 하정우. / 쇼박스

하정우는 특유의 유연한 연기력으로 레바논에 입국한 순간부터 공항 경비대와 갱단의 추격을 피하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 속에서 기지를 발휘하는 인물을 생동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와이어부터 총격, 카체이싱까지 다채로운 액션도 소화하며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정우는 26일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비공식작전’에 대해 “액티브한 액션 영화”라고 소개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임기응변에 강하고 적응력이 튀어난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그래서 다채롭고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터널’ 이후 하정우와 재회한 김성훈 감독은 “하정우의 톡톡 튀는 재능은 한계가 어디인지 차마 가늠할 수 없다”면서 “열정과 긍정으로 함께 있는 사람들도 단단해지게 만드는 강한 자장을 가진 배우”라고 깊은 신뢰를 전하며 ‘비공식작전’에 대한 활약을 자신했다. 오는 8월 2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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