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의 압도적 오프닝 시퀀스의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의 압도적 오프닝 시퀀스의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레전드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의 화려한 피날레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감독 제임스 맨골드). 젊은 해리슨 포드의 모습부터 압도적인 액션으로 시작부터 관객을 사로잡았던 오프닝 시퀀스의 제작 비하인드가 공개돼 이목을 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역사를 뒤바꿀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모험에 뛰어든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 분)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다. 1981년 ‘레이더스’를 시작으로 무려 40여 년간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레전드의 귀환’을 알렸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오프닝부터 몰아치는 압도적 시퀀스로 관객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경이로운 비주얼과 강렬한 액션 시퀀스는 대규모 로케이션과 디테일한 세트,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작진의 남다른 노력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6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를 통해 “관객이 원하는 것을 오프닝에서부터 제공함으로써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특유의 경험에 빠져들게 하고 싶었다”며 영화의 시작부터 공을 들였음을 전했다. 

완벽히 소환된 30대 해리슨 포드.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완벽히 소환된 30대 해리슨 포드.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먼저 ‘레디 플레이어 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노예 12년’ 등에 참여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애덤 스톡하우젠은 잉글랜드의 성과 철도역 등 실제 공간에서 촬영된 웅장한 비주얼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거대하고 디테일한 세트장을 만들어냈다. 

특히 실제 독일이 전쟁 중에 사용했던 전용 기차를 철저히 연구해 영감을 얻고 그들이 약탈했던 예술품과 골동품 등 희귀한 물건들의 복제본을 소품으로 채워 넣는 등 창의적인 세트를 탄생시키며 리얼리티와 높인 것은 물론,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관객을 단숨에 매료했다.  

30대 인디아나 존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오프닝 시퀀스의 매력 포인트다. 이는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 매직(ILM)의 시각 효과 감독 앤드류 화이트허스트의 ‘금손’과 최첨단 기술의 만남으로 이뤄낸 결과다. 

해리슨 포드가 직접 연기한 표정을 바탕으로 그의 미묘한 특징을 전부 활용하는 얼굴 교체 기술(ILM FaceSwap)과 루카스 필름이 가진 방대한 아카이브에서 기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속 해리슨 포드의 영상을 활용하는 등 독점 기술을 조합해 젊은 시절의 해리슨 포드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오프닝 장면은 관객이 한동안 보지 못했던 것을 기억하게 해줄 것이고, 젊은 해리슨 포드와 영화를 찍는 기회를 얻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 안의 야망이 젊은 ‘인디아나 존스’를 등장시키기를 원했고, 매우 정교한 모험으로 이루어진 오프닝 시퀀스가 완성됐다”고 30대 인디아나 존스를 소환한 이유를 설명했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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