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성범이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했다. / 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
배우 장성범이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했다. / 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장성범이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배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성범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개최된 제27회 부천국제영화제(BIFAN)에서 첫 장편 주연작 ‘어브로드(ABROAD)’로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했다.

‘어브로드’는 지오바니 푸무(Giovanni Fumu) 감독이 연출한 한미 합작품으로, 오로라를 보기 위해 미국 북부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관광객인 태민(장성범 분)과 민지(임영주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장섬범은 여자친구 민지의 실종으로 용의자가 된 태민을 연기했다. 수줍음을 잘 타고 가능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하는 내성적인 인물을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표현해 영화의 판타지적 요소를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장성범은 “’어브로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예술은 각각 다른 의미가 있어 순위를 매기는 게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상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어브로드’ 팀을 대표해, 또 많은 훌륭한 선후배 배우님들을 대표해 격려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저는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가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해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장성범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환혼’ ‘신병’ ‘사랑이라 말해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첫 장편 영화 주연작 ‘어브로드’에서는 로맨스와 액션, 스릴러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또 한 번 성장을 이뤄냈다. 그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장성범은 차기작 ENA ‘신병 2’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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