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시 공항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팁

대한항공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에게 출국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셀프 체크인과 셀프백드롭 서비스 이용을 제안했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에게 출국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셀프 체크인과 셀프백드롭 서비스 이용을 제안했다. / 대한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성수기 해외여행을 떠나본 사람이라면 공항 국제선 출국장에 늘어선 탑승수속 대기 인파를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며 공항이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출국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셀프체크인과 셀프백드롭 카운터 이용을 제안했다.

대한항공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고객들 중 3명 중 1명 이상은 온라인을 통한 사전 체크인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수의 항공사들은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미리 항공기 좌석을 선택하고 모바일 탑승권을 발급할 수 있는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국내선의 경우 항공편 출발 48시간 전부터 30분 전까지 가능하며, 국제선은 항공편 출발 48시간∼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단,미국·캐나다 출·도착 항공편의 경우엔 가능시간이 짧아져 출발 24시간∼1시간 전에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 체크인을 완료했음에도 국내선 20분전, 국제선 1시간 전까지 출국장에 입장하지 않으면 체크인이 자동 취소되니, 시간에 맞춰 출국장에 들어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오토체크인도 사전체크인의 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항공권 구매 결제를 완료하면 신청 가능하다. 결제를 완료했다면 예약 조회 후 ‘체크인 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오토체크인 신청 고객은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에 별도의 조치 없이도 자동으로 체크인이 되며, 고객이 입력한 탑승권 수령 연락처·이메일 등으로 모바일 탑승권이 전송된다.

공항에 설치된 무인 탑승 수속 시스템인 ‘키오스크’를 이용해서도 항공권 발급 등 셀프체크인이 가능하다. 출발시간 기준 국제선 1시간, 국내선 30분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대한항공 전용 키오스크가 44대 설치돼 있다.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인근에 상주하고 있는 담당 직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주의사항으로는 키오스크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반드시 예약이 확정된 전자 항공권(e-티켓)을 소지하고 있어야한다. 만약 대한항공을 통해 구매한 타 항공사 운항편(코드쉐어 항공편)을 탑승하는 승객이라면 키오스크 이용 가능 여부를 해당 항공사로 문의해 확인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대한항공 셀프 체크인 및 셀프백드롭 키오스크. /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대한항공 셀프 체크인 및 셀프백드롭 키오스크. / 대한항공

셀프체크인을 통해 탑승권을 발급 받은 고객은  셀프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만 부치면 된다. 셀프백드롭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수하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이 어렵지 않고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어 점차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셀프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을 처리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있다. 특히 고객 본인의 항공권에 맞는 무료 수하물 허용량 이내의 무게여야 한다. 예를 들어 일반석에 탑승하는 승객이 무료 수하물 허용량인 1개를 초과하는 위탁수하물을 부치는 경우라면 초과 개수에 대한 추가 비용 지불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직원의 확인이 필요한 스포츠 장비 등의 특수 수하물은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 미리 확인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2023년 7월 기준 셀프백드롭 카운터 34개를 열어두고 있으며, 2023년 2월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내선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김해국제공항에 도입했다. 기존 국제선에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국내선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키오스크, 웹·모바일, 오토체크인과 연계해 탑승수속 모든 과정의 셀프화가 이뤄지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여행의 다양한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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