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레버리지 투자 ETF’ 등 3종 상장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규 ETF 3종과 하반기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 이미정 기자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규 ETF 3종과 하반기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 이미정 기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ETF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규 ETF 3종과 하반기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관련 내용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미국 빅테크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 iSelect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국내 최초 상장했다.

또한 동일한 기초지수의 수익률 1배를 추종하는 ‘ARIRANG 미국테크10 iSelect ETF’,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채권형 ETF ‘ARIRANG 국고채10년액티브 ETF’ 등도 동시 상장했다.

김 본부장 설명에 따르면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와 ‘ARIRANG 미국테크10 iSelect ETF’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빅테크 대표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두 종목 모두 ‘iSelect 미국 Tech 10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하며 각각 기초지수의 2배, 1배 수익률을 추종한다. 구성종목은 △APPLE △MICROSOFT △ALPHABET △AMAZON △TESLA △NVIDIA △META PLATFORMS △BROADCOM △ADOBE △CISCO SYSTEMS 이다.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전세계적인 긴축기조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긴축 사이클이 종료된 후엔 성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 본부장은 설명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올해 하반기를 지나며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면 위험자산 선호도가 더욱 증가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는 빅테크 핵심 기업만 모아 레버리지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상품”이라며 “자체 백테스트 결과 나스닥 대표지수 3배 레버리지 투자보다 성과 차별화가 더 크게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ETF가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으로 봤다.  

한편 한화자산운용는 지난해부터 우주항공, 태양광, K방산, 인공지능 등 장기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를 비롯해 채권, 멀티에셋 등 다양한 ETF 상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하반기에도 일본 반도체 산업, 미국 장기 채권 등의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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