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는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 AP·뉴시스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 AP·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다가오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은 오는 25~26일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 연 0~0.25%였던 기준금리를 연 5~5.25%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지난달 회의에서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연준은 이달 회의에선 다시 인상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에선 연준이 이번 FOMC에선 기준금리를 0.25%p(퍼센트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내 하반기 두 차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시장에선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한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시장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리포트를 통해 “7월 FOMC는 만장일치로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커뮤니케이션과 1분기 성장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호조 등이 시장으로 하여금 이미 7월 인상 기정사실화와 내년 1월까지 15~27% 확률로 추가 인상을 반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7월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이목은 연준의 다음 행보에 더욱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미국의 최근 물가 둔화 흐름을 감안해 추가 인상 요인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과연 이번 FOMC 회의에선 이러한 기조가 확인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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