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5%였고 부정평가는 55%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5%였고 부정평가는 55%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하며 30%대 중반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5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0%포인트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5%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긍정평가가 7월 3주 차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내려갔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31%)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7%), '노조 대응'(6%), '국방/안보'(5%), '공정/정의/원칙'(4%),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도 '외교'(16%) 문제를 1순위로 지목했다. 외교문제가 긍정평가 요인인 동시에 부정평가 항목인 셈이다. 이어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재난 대응', '소통 미흡'(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올해 초부터 이같은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4%였고, 부정평가는 3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2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연령대 별로 분석해 보면, 20~5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한 반면 6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또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이었고, 가장 낮은 연령대는 40대였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3%였고, 부정평가는 24%를 기록했다. 반면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9%였고, 부정평가는 78%를 나타냈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0%대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1%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52호
2023. 07. 28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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