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SW 강의’ 강의 신설·운영 MOU체결

LG전자와 서강대학교는 컴퓨터공학과 내에   ‘LG전자 TV SW 강의’를 신설하고, 관련 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좌)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우) 서강대학교 심종혁 총장/ LG전자
LG전자와 서강대학교는 컴퓨터공학과 내에 ‘LG전자 TV SW 강의’를 신설하고, 관련 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좌)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우) 서강대학교 심종혁 총장/ LG전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홈족’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스마트 TV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OTT, 스트리밍, 홈트레이닝 등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viewresearch)’에 따르면 스마트 TV 시장은 오는 2030년 4,512억6,000만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런 시장 흐름에 맞춰, 스마트 TV 경쟁력 확보를 위해 LG전자가 우수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8일 서강대학교와 컴퓨터공학과 내 ‘커넥티드 플랫폼 이론과 실제(캡스톤디자인)’ 강의(이하 LG전자 TV SW 강의)의 신설 및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스마트TV 임베디드 플랫폼인 ‘webOS’ 생태계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300개 이상의 TV 브랜드가 webOS를 선택하고 있으며, webOS가 지원하는 앱의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500개 이상이다.

오는 9월부터 신설되는 LG전자 TV SW 강의에는 LG전자 이강원 TV SW개발담당 상무를 비롯한 HE연구소 임직원들이 직접 강의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이론 학습과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LG전자와 서강대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관련 수업을 4주간 편성한다. 스마트TV 운영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이와 함께 Web 기반(리눅스 시스템, 미들웨어, 앱) 기술과 최신 기술(AI, Big Data)을 소개해, 미디어 관련 오픈 소스 기반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용량 소프트웨어 개발 △릴리즈(배포)와 형상관리(유지보수)에 대한 실사례를 통한 개발 및 운영경험(DevOps)을 비롯해 TV에 적용된 AI 기술 및 디바이스와의 연결성을 시연 및 제어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스마트TV 소프트웨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보유한 우수 인재 확보는 향후 LG전자가 추진할 webOS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TV 플랫폼·서비스의 고도화 차원에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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