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5%였고 부정평가는 57%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1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5%였고 부정평가는 57%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한 달 동안 30%대 초중반에 머물렀고, 부정평가는 50%대 중후반에서 횡보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2%포인트였고,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5%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긍정평가가 8월 1주 차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올라갔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22%) 문제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서 '결단력/추진력/뚝심'(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이상 4%), '신뢰감/책임',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 '변화/쇄신'(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와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10%)를 1순위로 지적했다. 이어서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외교', '잼버리 준비 미흡/부실 운영'(이상 7%),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5%), '재난 대응'(4%), '통합·협치 부족', '책임 회피', '인사(人事)'(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잼버리 준비 미흡 및 부실 운영 문제가 새롭게 부정항목으로 부상했다.

지역별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부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6%였고, 부정평가는 33%를 기록했다.

광주ㆍ전라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0%대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13%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81%에 달했다. 광주ㆍ전라 시민 10명 중 8명 가량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셈이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이었고 가장 낮은 연령대는 20대와 30대였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7%였고, 부정평가는 29%를 나타냈다. 반면 20대와 30대에서 긍정평가가 21%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에서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3%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54호
2023. 08. 11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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