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이 공개 3일만에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 / 넷플릭스 
‘마스크걸’이 공개 3일만에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 /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이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10(비영어) 부문 2위를 달성했다. 

2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개된 ‘마스크걸’은 3일 만에 280만 뷰를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비영어) 부문 2위에 올랐다. 한국은 물론, 일본‧홍콩‧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 14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도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 4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공개 첫날 6위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을 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장편 데뷔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실력파 김용훈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첫 시리즈에 도전했다.

베일을 벗은 ‘마스크걸’은 독보적인 소재와 파격적인 이야기, 탁월한 연출과 높은 완성도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본 적 없는 배우들의 강렬한 열연 역시 호평 이유로 꼽힌다. 

각자 다른 얼굴로 인터넷 방송 BJ, 쇼걸, 교도소 수감자라는 다른 신분의 김모미를 시간대에 따라 연기한 신예 이한별과 나나, 고현정부터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안재홍(주오남 역)과 염혜란(김경자 역)까지, 빈틈없는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마스크걸’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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