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긍정평가가 8월 5주 차와 동일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26%)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서 '국방/안보'(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신뢰감/책임', '자유민주주의 수호', '주관/소신', '변화/쇄신'(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6%)를 1순위로 지목했다. 긍정평가 항목 1순위였던 '외교'(12%)는 2순위에 올랐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통합·협치 부족', '일본 관계'(이상 4%), '홍범도 흉상 이전/역사관 문제'(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직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55%였고, 부정평가는 40%를 기록했다.

수도권인 인천ㆍ경기에서 긍정평가가 20%대로 조사됐다. 인천ㆍ경기에서 긍정평가가 26%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5%를 나타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39%포인트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10~40대에서 긍정평가가 10%대를 기록했다. 특히 40대에서 긍정평가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14%(부정평가 81%)를 기록했다. 40대 10명 중 8명 가량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반면 7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64%(부정평가 25%)를 나타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39%포인트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6%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57호
2023. 09. 08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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