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1%였고 부정평가는 60%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1%였고 부정평가는 60%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5개월만에 60%대로 올라섰다. 지난 4월 둘째주에 긍정평가가 31%였고, 부정평가는 60%를 기록한 바 있다. 긍정평가도 30%를 갓 넘는 수준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1%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8%).

긍정평가는 9월 첫째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올라갔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32%)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7%),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이상 6%), '경제/민생'(5%), '주관/소신'(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응답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5%)를 1순위로 지목했고, '외교'(11%)는 2순위로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 '통합·협치 부족',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51%였고, 부정평가는 32%를 기록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20%대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27%였고, 부정평가는 6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36%포인트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이었고, 가장 낮은 연령대는 40대였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9%였고, 부정평가는 26%였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한 자릿수로 나타났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9%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85%에 달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76%포인트에 달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6%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58호
2023. 09. 15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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