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2%였고 부정평가는 59%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2%였고 부정평가는 59%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2%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긍정평가가 9월 2주 차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31%)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서 '전반적으로 잘한다'(6%),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 '전 정권 극복'(이상 4%),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도 '외교'(15%)를 1순위로 지목했다. 지난주 1순위에 올랐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0%)는 이번 주에 2순위로 떨어졌다. 이어 '경제/민생/물가'(이상 10%), '독단적/일방적'(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 '소통 미흡'(이상 4%), '인사(人事)'(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ㆍ경북은 전통적인 보수지역으로 그동안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던 지역이다. 이번 주에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40%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4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연령대별로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7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3%였고, 부정평가는 21%를 나타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20대였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21%였고, 부정평가는 6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45%포인트에 달했다.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였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22%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74%에 달했다. 20대 10명 중 7명 이상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4%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59호
2023. 09. 22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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