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인 SSG닷컴이 기업공개(IPO) 작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SSG닷컴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인 SSG닷컴이 기업공개(IPO) 작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SSG닷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인 SSG닷컴이 기업공개(IPO) 작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인영 SSG닷컴 대표는 최근 한국거래소를 찾아 상장 재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SSG닷컴은 2021년 10월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한 뒤 IPO를 추진했다가 지난해 상장 계획을 보류했던 바 있다. 증시 환경이 악화되면서 IPO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SSG닷컴은 올해 하반기 들어 상장 작업에 재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와 이와 관련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업계에선 SSG닷컴이 내년 상반기 상장 재추진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SSG닷컴의 이러한 움직임은 다른 이커머스 기업들의 상장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컬리와 오아시스는 시장 환경 악화를 이유로 각각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시장 환경을 살피면서 상장 재추진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2021년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운영사)를 인수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에서 몸집을 단숨에 키웠다. SSG닷컴은 G마켓글로벌(옛 이베이코리아)과의 시너지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시장에선 SSG닷컴의 기업가치를 10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과연 SSG닷컴의 IPO 재추진 작업이 본격화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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