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통신3사(SKT, KT, LGU+)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 중인 소비자 가운데 17%가 불만·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 뉴시스
한국소비자원은 통신3사(SKT, KT, LGU+)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 중인 소비자 가운데 17%가 불만·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 뉴시스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통신3사(SKT, KT, LGU+)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 중인 소비자 가운데 17%가 불만·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대상은 LTE나 5G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20세 이상 소비자 1,500명이다. 이 가운데 17%(256명)의 소비자들이 불만·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응답한 유형을 보면 ‘부당가입 유도’가 37.5%(96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입 시 주요 내용 설명 및 고지 미흡’은 35.2%(90명), ‘약정 해지·변경에 따른 위약금 부과’ 31.3%(80명), ‘서비스 품질 미흡’ 27.3%(70명), ‘계약 시 안내받은 정보와 실제 서비스 상이’ 20.3%(52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통신3사와의 간담회에서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사업자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원은 통신3사에게 △소비자가 통신비 인하 혜택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제를 운영할 것 △유용한 부가서비스·혜택 제공을 위해 노력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이동통신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국민의 합리적인 소비 생활 지원을 위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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