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긍정평가가 9월 3주 차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32%)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국방/안보'(12%),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으로 응답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6%)를 1순위로 꼽았고, '외교'(13%)는 2순위로 지목했다. 이어서 '독단적/일방적'(9%), '인사(人事)', '소통 미흡'(이상 7%),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서민 정책/복지'(이상 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 3월부터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 등이 부정평가 항목 상위권을 차지했는데, 이번 주에는 경제 관련 문제가 1순위로 지적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58%였고, 부정평가는 3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4%포인트였다.

연령대별로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이었고 가장 낮은 연령대는 20대였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8%였고, 부정평가는 32%였다. 반면 20대에서 긍정평가가 16%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4%에 달했다. 10%대 지지율을 기록한 20대에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48%포인트에 달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2%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60호
2023. 10. 13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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