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4.0%였고 부정평가는 62.2%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리얼미터가 1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4.0%였고 부정평가는 62.2%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5월 2주 차 이후 30%대 중후반에서 횡보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5개월만에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60%대 초반으로 올라갔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8.2%P로 벌어졌고,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10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낮아진 34.0%(매우 잘함 21.5%, 잘하는 편 12.5%)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4%P 높아진 62.2%(매우 잘못함 54.5%, 잘못하는 편 7.7%)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P 증가한 3.8%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50.3%였고, 부정평가는 44.8%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7.4%P 하락한 34.7%(부정평가 60.9%)였고, 광주·전라에서도 4.7%P 내려간 15.1%(부정평가 79.9%)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70세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3.2%였고, 부정평가는 42.7%였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40대였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23.8%인 반면 부정평가는 73.2%에 달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49.4%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2.1%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리얼미터 10월 2주 차 주간동향
2023. 10. 16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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