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 쏘카
쏘카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 쏘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쏘카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26일 코스피 시장에서 쏘카는 전 거래일 대비 14.85% 내린 1만6,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주가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 25일 쏘카는 전 거래일 대비 22.55%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2만350원까지 올랐다. 

시장에선 주가 변동 흐름과 관련해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시장에선 쏘카 최대주주와 롯데렌탈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롯데렌탈은 쏘카의 지분 17.91%를 SK로부터 전량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와 내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주식 매입을 완료하면 롯데렌탈은 쏘카 지분율을 32.9%까지 확대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박재욱 쏘카 대표가 지분 매입하면서 경영권 방어를 본격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박 대표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7거래일 동안 쏘카 지분 1.98%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박 대표의 보유 지분율은 종전 1.00%에서 2.98%로 변경됐다.

한편 쏘카의 최대주주는 에스오큐알아이다. 에스오큐알아이는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83.3%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박 대표의 자사주 매입에 따라 에스오큐알아이와 특수관계인이 가진 쏘카 지분은 34.90%에서 36.88%로 증가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