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 카카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세를 보인 가운데 흑자전환 시점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 연결기준 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97억원) 대비 1.7% 줄고 전분기(-126억원) 대비로는 24% 가량 줄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8%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31.8% 늘었다. 매출액은 1.589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 3분기 연속 흑자기조가 이어졌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42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별도 실적 호조에도 적자 기조가 이어진 데는 영업비용 부담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한 1,684억원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 측은 “결제 서비스의 매출 증가와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가 다양화되며 지급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회사 측은 “별도 기준에서 안정적인 흑자와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수익 실현이 더해지며, 연결 기준 영업 적자 규모와 손실률은 3개 분기 연속 감소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근거자료 및 출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1106800285
2023. 11. 06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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