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G유플러스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이 3조5,811억원으로 전년동기(3조5,010억원)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7일 LG유플러스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이 3조5,811억원으로 전년동기(3조5,010억원)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LG유플러스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선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B2B(기업 대상)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에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인프라 사업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 매출 2.3% 성장… 영업이익 10.8%↓

7일 LG유플러스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이 3조5,811억원으로 전년동기(3조5,010억원)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543억원으로 전년동기(2,851억원) 대비 10.8% 감소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3조3,268억원으로 전년동기(3조2,161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증가된 항목들을 모면 인건비는 4,610억원으로 전년동기(4,233억원) 대비 9% 증가했다. 무형자산상각비는 1,089억원으로 전년동기(896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광고선전비는 620억원으로 전년동기(558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3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617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3분기 누적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382만 회선으로 전년동기(1,947만 회선) 대비 22%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5G 보급률이 6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저가 5G 온라인 요금제인 ‘너겟’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개인의 5G 데이터 사용량에 맞춘 너겟 요금제 출시로 인해 무선 해지율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LGU+ B2B 사업 성장세… IDC 매출, 18% 증가

기업대상 B2B 사업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인프라 사업 매출은 4,040억원으로 전년동기(3,745억원) 대비 8% 증가했다. 가장 두드러진 사업인 IDC(인터넷데이터센터)는 3분기 매출이 827억원으로 전년동기(700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준공 완료한 데이터센터인 평촌 2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향후 IDC 사업 성장세는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에 대해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와 MVNO(알뜰폰) 및 로밍 매출 성장으로 3%의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라며 “기업 인프라 사업도 4분기에 매출 성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모바일과 기업 인프라 매출 성장과 철저한 비용 컨트롤로 수익을 관리한다면 연간 영업이익은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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