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902억원, 영업이익이 1,268억원이라고 잠정 공시했다. / GS리테일
GS리테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902억원, 영업이익이 1,268억원이라고 잠정 공시했다. / GS리테일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GS리테일의 3분기 실적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편의점의 성장과 기대 이상의 슈퍼마켓 및 호텔 실적이 더해지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완성했다고 평가하는 모양새다.

◇ 3분기 영업이익 45%↑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9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서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6% 늘어나 1,26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GS리테일의 이번 실적에 대해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폭발적인 영업이익 성장세를 지속 중이며, 이커머스 등 신사업에서의 적자 규모도 빠르게 축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 편의점 부문 매출액은 2조2,2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80억원으로 같은 기간 4%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8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다만 편의점 성과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편의점 영업 상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자회사 네트웍스(물류담당)와 후레쉐서브(식품제조)의 실적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 경우 실제 편의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슈퍼마켓은 3분기 매출액 3,9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 늘어 132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부문은 매출액 1,259억원(21%↑), 영업이익 329억원(43%↑)을 기록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연내에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인 프레시몰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해당 사업 종료가 내년에 반영되면서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는 올해 예상 매출액 550~600억원, 영업손실 450억원 규모의 사업”이라면서 “구조조정 영향으로 4분기에 영업비용 및 영업외비용이 더해질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신 2024년 의미있는 정도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근거자료 및 출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1107800303
2023. 11. 07.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GS리테일 기업분석 보고서
2023. 11. 08.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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