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올해 3분기 매출액 8,90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올해 3분기 매출액 8,90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 CJ프레시웨이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서는 물류 관련 투자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했다.

◇ “급식식자재는 양호, 인프라 투자로 단기적 부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0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7.6% 증가한 규모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2% 줄어든 302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측은 이에 대해 “매출의 경우 식자재 유통 사업과 푸드 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면서도 “다만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인프라 투자 등에 따라 영업이익에서 감소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급식식자재의 양호한 흐름에도 원료 공급 축소 지속과 물류 관련 투자 영향으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면서도 “4분기 이후 온라인 플랫폼과 솔루션 전략 시너지를 바탕으로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사업부문별로는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이 5,9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신장했다. 이 가운데 급식 식자재 사업은 매출액 2,1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5.6% 성장했다. 아이누리(키즈)‧헬씨누리(시니어) 등 생애주기별 전문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별화 상품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게 CJ프레시웨이 측의 설명이다.

푸드서비스 사업 매출은 1,9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에 대해 자동화와 운영 효율화 중심의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신규수주를 늘리며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콘텐츠를 강화와 고객별 특화 메뉴 개발을 통한 메뉴 자산화, 단체급식의 디지털화 등으로 고객사 호응을 이끈 것도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재무건정성도 확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단기차입비중은 전년말 63%에서 35%로, 차입금의존도는 전년말 33%에서 23%로 각각 줄이며 차입금 부담이 축소된 모습이다.

 

근거자료 및 출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1108900248
2023 .11. 08.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CJ프레시웨이 기업분석 보고서
2023. 10. 27.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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