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클리오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클리오의 3분기 연결매출은 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129% 급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신한투자증권은 9일 클리오에 대해 “3분기 시장 컨센선스를 50%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국내와 해외 모두 고르게 성장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클리오 산하의 다수 브랜드가 국내외 실적을 다 같이 끌어올리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H&B(올리브영) 채널 매출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리브영과의 누적된 신뢰로 H&B채널에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는 점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4분에도 해외 온라인이나 제휴몰 등에서의 온라인 매출 성장세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일본에서는 신규 브랜드의 출점이 시작되면서 4분기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고, 미국에서는 아마존, 타겟, 동남아에서는 쇼피 채널 내 확장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클리오의 국내외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클리오-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110890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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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08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클리오 리포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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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09 | 신한투자증권 |
이미정 기자
wkfkal2@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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