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5%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1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5%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주 연속 상승하며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2주 연속 하락해 5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19%포인트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6%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1월 1주 차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32%)가 1순위에 올랐다. 이어 '경제/민생'(8%),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이상 5%), '서민 정책/복지',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결단력/추진력/뚝심', '안정적', '국민을 위함'(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24%)를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서 '독단적/일방적'(9%), '외교'(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인사(人事)', '통합·협치 부족',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55%였고, 부정평가는 3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0%포인트였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40%대로 올라섰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40%였고, 부정평가는 49%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반면 30대에서 가장 낮았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8%(부정평가 30%)인데 반해 30대에선 17%(부정평가 71%)를 기록했다. 30대에서 긍정평가가 10%대로 조사됐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응답률은 14.0%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64호
2023. 11. 10 한국갤럽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