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이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 락앤락
락앤락이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 시사위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락앤락이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락앤락은 3분기 누적 기준 20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41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락앤락은 3분기에만 23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48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830억원) 대비 8.9% 줄었다. 순이익은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65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락앤락은 지난해 영업 실적이 크게 악화된 후 올해까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락앤락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보다 92.9% 급감했으며,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또 같은해 154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락앤락 측은 지난해부터 잇단 사령탑 교체를 통해 돌파구 찾기에 나섰지만 가시적인 실적 개선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락앤락은 지난해 10월 김성태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재호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가 9개월 만인 올해 7월 천해우 대표 체제로 깜짝 변경됐다.

천해우 대표가 선임한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아 또 다시 수장 교체가 이뤄졌다. 지난 9월 락앤락은 투썸플레이스 대표 출신인 이영상 사장을 대표이사로 맞이한 바 있다.

한편 락앤락은 2017년 대주주가 창업주 일가에서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로 변경된 곳이다. 대주주 교체 후 업황 난조와 맞물려 실적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락앤락 분기보고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1114003027
2023. 11. 14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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