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2%였고 부정평가는 60%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2%였고 부정평가는 60%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2%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로 집계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긍정평가가 11월 4주 차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42%)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국방/안보'(4%), '경제/민생',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21%)를 1순위로 지목했고 이어 '외교'(14%)를 2순위로 꼽았다. 이어서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5%), '서민 정책/복지',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인사(人事)',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55%였고 부정평가는 35%를 기록했다.

수도권인 인천ㆍ경기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20%대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27%였고, 부정평가는 6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40%포인트에 달했다.

광주ㆍ전라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9%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84%에 달했다. 광주ㆍ전라 시민 10명 중 8명 가량이 윤 대통령의 직무평가를 ‘부정적’으로 바라본 셈이다.

연령대별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20~50대에서 부정평가가 강세였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강세였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이었고,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였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3%였고, 부정평가는 29%를 기록했다. 반면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6%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77%에 달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11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4%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67호
2023. 12. 01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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