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장에 김철주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됐다. /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장에 김철주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됐다. / 생명보험협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생명보험협회장에 김철주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됐다.  생보업계가 여러 현안을 마주하고 만큼 신임 회장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생명보험협회는 5일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김철주 신임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제36대 생명보험협회 회장으로 김철주 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이날 총회에서 그의 선임안은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1963년생인 김철주 신임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조지아주립대 대학원 재정학 석사를 마쳤다. 그는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 생활을 시작,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 등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김 신임 회장은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실장을 지낸 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은 이력도 갖고 있다. 2021년부터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다 이번에 제36대 생명보험협회장에 올랐다. 

업계에선 그가 공직 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능력을 살려 업계와 당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분위기다. 

현재 생보업계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안착 등 다양한 현안을 마주하고 있다. △상생금융안 마련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관련한 중개기관 선정 △비급여 항목 축소 △헬스케어·요양 등 신사업 발굴 등도 주요 현안으로 지목된다. 김 신임 회장이 이러한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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