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32%였고 부정평가는 59%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32%였고 부정평가는 59%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주 연속 35% 아래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3주 연속 50%대 후반을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2%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긍정평가는 11월 5주 차와 동일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31%)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서민 정책/복지',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9%)를 1순위로 지목했고, '외교'(13%)를 2순위로 꼽았다. 외교문제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요인인 셈이다. 이어서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2%),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 '인사(人事)'(이상 4%),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통합·협치 부족', '검찰 권력 과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52%였고, 부정평가는 37%를 기록했다.

수도권인 인천ㆍ경기에서 긍정평가가 20%대에 머물렀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26%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6%에 달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40%포인트였다.

연령대별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20~50대에서 부정평가가 강세인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강세를 보였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0%대를 나타냈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8%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79%에 달했다. 40대 10명 중 8명 가량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셈이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1%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68호
2023. 12. 08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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