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성장하는 홍승희. / 씨제스 스튜디오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성장하는 홍승희. / 씨제스 스튜디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홍승희가 한층 성장한 면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홍승희는 지난 9일 방영된 KBS 드라마 스페셜 2023·TV 시네마 작품 ‘그림자 고백’에서 가장의 역할을 도맡아 하면서도 밝음을 잃지 않고 사랑과 우정 사이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위해 용감한 선택을 하는 당찬 이설로 분해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매료했다.  

특히 오랜 두 친구의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이설이 겪는 사랑의 성장통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가 하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성장해 가는 캐릭터의 내면을 촘촘하게 표현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청초한 비주얼과 풋풋하고 싱그러운 매력은 덤이다.

홍승희는 2018년 드라마 ‘땐뽀걸즈’를 시작으로, ‘너의 노래를 들려줘’ ‘바람과 구름과 비’ ‘나빌레라’, 넷플릭스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여름 영화 ‘더 문’에서는 소백산 천문대 천체 관측팀 인턴 한별 역으로 출연해 우주에 홀로 남겨진 황선우(도경수 분)를 위해 천문대와 우주센터를 오가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한 성장세와 존재감을 드러내는 홍승희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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