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운데)와 임직원들이 각 사업부문 중점추진전략을 공유하고 새해 결의를 다지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 / 하나증권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운데)와 임직원들이 각 사업부문 중점추진전략을 공유하고 새해 결의를 다지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 / 하나증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나증권은 지난 8일 각 사업부문 중점추진전략을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새해 결의를 다지는 ‘NEW 하나증권, 출발 2024!’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강성묵 대표는 “지난 어려움에 용기를 잃지 말고 부단한 노력으로,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 사항으로 △기본에 충실한 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 투자 △모든 조직체계 평가를 손님 중심으로 개편 △현장 중심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소통과 혁신의 역동적인 기업문화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올해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는 게 강 대표의 포부다. 

강 대표는 이달로 취임 1년을 맞이했다. 올해로 취임 2년차에 돌입한 그의 어깨는 무겁다. 시장 환경 악화와 주요 IB 자산에 대한 충당금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올해 그는 영업 경쟁력 및 본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2월 말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관리(WM) 지역본부와 기업금융(IB) 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 

특히 IB부문은 균형 성장과 수익 정상화를 위해 IB1부문과 2부문을 신설했다. IB1부문은 전통IB 강화를 목적으로 기업금융 조직을 확대하고, 주식발행(ECM)본부 등을 새롭게 구성했다.

IB2부문은 부동산금융 조직 정비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조직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부동산금융 리스크가 커진 만큼 주식 발행 등 전통IB를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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