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내정됐다. / 뉴시스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내정됐다. /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내정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열어 정 전 원장을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조만간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이사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거래소 신임 이사장 공모에는 정 전 원장을 포함해 7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원장의 경우, 이사장 인선 작업 개시 후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왔던 인물이다. 

1961년생인 정 전 원장은 관료 출신 인사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재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친 바 있다. 

2021년 8월에는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돼 10개월 여간 짧은 임기를 마쳤다. 문재인 정부에서 마지막 금감원장을 지낸 그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퇴임 수순을 밟았다. 

이후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현 정부 들어서도 주요 금융기관장 후보로 하마평이 오르기도 했다. 2022년 말엔 기업은행장 후보로 거론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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