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강원 동북 지자체장 동참

대진대학교는 5일 대진대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3시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공동성명서 발표 기념 촬영./ 대진대
대진대학교는 5일 대진대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3시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공동성명서 발표 기념 촬영./ 대진대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대진대학교는 5일 대진대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서 발표는 지난 2일 오후 3시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공동성명서 발표회에는 의과대학유치위원회 이명우 상임고문, 의과대학설립추진단 한만소 단장, 의과대유치위원회 김재원 상임위원장, 임영문 총장, 지연옥 부총장, 윤영선 학생성공처장 등이 참석했다.

발표식에는 경기북부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 김성원 의원과 이현종 철원군수, 박형덕 동두천시장, 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장, 이현호 포천부시장, 김남호 연천군 행정복지국장 등 지자체장 및 기초의회 의장 등이 참여해 대진대 의과대학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대진대가 위치한 경기북부는 경기남부, 서울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의과대학, 상급종합병원은 단 한 곳도 없다. 때문에 지역 의사 비율이 인구 1,000명당 1.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다.

대진대 임영문 총장은 “의대 증원만으로는 의료체계의 붕괴 및 지방 의사 부족 등의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의료체계의 공공 역할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의사제 및 필수 진료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진대를 경기북부 의과대학으로 지정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대진대는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1992년 개교 때부터 30년간 의과대학 설립을 준비해오고 있다. 정부의 재정지원 없이도 2025학년도부터 당장 의대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분당제생병원을 비롯하여 총 3,000여 병상에 가까운 의료 인프라를 확보한 상태다. 

대진대 관계자는 “필수 진료과·지역 의사·군의관 양성 등을 통해 공공의료의 개선과 확충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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