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 파트2’가 또 한 번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까.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듄: 파트2’가 또 한 번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까.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올해 최고 기대작 영화 ‘듄: 파트2’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예매 오픈과 동시에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예고했다. 전편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은 드니 빌뇌브 감독은 더 완벽해진 영화적 세계로 관객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1년 개봉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4억200만달러 흥행 수익을 올린 것은 물론,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6관왕을 수상한 ‘듄’의 후속작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드니 빌뇌브 감독의 독보적이고 압도적인 영화적 세계관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웰메이드 영화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그을린 사랑’부터 미스터리 스릴러 ‘에너미’, 액션 스릴러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F 대작 ‘컨택트’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을 연출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구축해 왔다.

‘듄: 파트2’를 통해 더 완벽해진 영화적 세계를 선보일 드니 빌뇌브 감독(왼쪽).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듄: 파트2’를 통해 더 완벽해진 영화적 세계를 선보일 드니 빌뇌브 감독(왼쪽).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듄: 파트2’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연출 내공이 고스란히 담겨, 더욱 높은 완성도로 관객을 매료할 전망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도 지난해 12월 내한 기자회견에서 “전편보다 만족스러운 영화”라며 “액션이나 미장센뿐만 아니라 전편보다 캐릭터들의 관계도나 감정선도 더욱 깊이 있게 조명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출연 배우들 역시 드니 빌뇌브 감독과 그가 완성한 ‘듄: 파트2’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챠니 역의 젠데이아는 “스케일이 큰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는 뉘앙스나 미묘함이 생략되기 쉬운데 드니 빌뇌브 감독은 절대 그런 것을 놓치는 법이 없다”며 드니 빌뇌브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감탄하며 만족감을 표해 기대를 더했다. 

국내에서는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오는 28일 국내 개봉하는 ‘듄: 파트2’는 개봉을 약 2주 앞두고 예매 오픈과 동시에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3일 오전 10시 30분 ‘듄: 파트2’ 예매율은 25.2%로,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17.4%), ‘웡카’(14.7%), ‘파묘’(10.4%) 등을 제치고 정상을 기록 중이다. 또 한 번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실시간 예매율
2024.02.13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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