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3,656억원으로 전년(2,946억원)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 네오위즈
14일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3,656억원으로 전년(2,946억원)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 네오위즈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네오위즈는 지난해 출시한 신작 게임 ‘P의 거짓’ 흥행 효과를 톡톡히 봤다.  ‘P의 거짓’이 국내외에서 흥행하면서 지난해 PC·콘솔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오위즈는 중장기 사업 목표로 ‘IP(지적재산권) 글로벌 팬덤 확보’를 제시했다.

◇ PC·콘솔 매출 35% 증가

14일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3,656억원으로 전년(2,946억원)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비용은 3,339억원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년(196억원) 대비 62%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P의 거짓’은 피노키오 원작을 재해석한 게임으로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흥행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으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우수개발자상, 인기게임상 등 수상해 6관왕을 한 바 있다.

‘P의 거짓’ 성과의 영향으로 연간 PC·콘솔 게임 매출은 1,707억원으로 전년(1,264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브라운더스트2’의 안정적인 매출로 지난해 모바일 게임 매출은 1,547억원으로 전년(1,269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주요 게임들인 ‘P의 거짓’과 ‘브라운더스트2’, ‘고양이와 스프’ 등은 모두 해외 매출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간 해외 매출은 1,493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네오위즈는 최근 ‘고양이와 스프’에 대한 중국 외자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았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네오위즈는 ‘고양이와 스프’의 중국 출시를 올해 상반기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신규 IP를 발굴해 시리즈 게임으로 확장하고, ‘P의 거짓’,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등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기존 IP 팬덤을 공고히 쌓아가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신작 라인업으로는 △스토리 확장 ‘P의 거짓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오 마이 앤’(상반기) △ ‘고양이와 스프 IP SNG’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프로사커:레전드 일레븐’ △‘프로젝트 IG’ 등의 게임이 공개됐다.

네오위즈는 일본 애니메이션 ‘금색의 갓슈벨!!’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을 개발해 일본 서비스를 하고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실적발표에서 “지난 1월 일본에서 출시한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의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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