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 원재료비 부담에 샘표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 샘표
지난해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 원재료비 부담에 샘표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 샘표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샘표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 원재료비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샘표식품의 이익 감소가 영향 미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샘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8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3.8%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 줄어들어 8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으로 30.1% 감소했다.

샘표 측은 이와 관련해 “연결회사인 샘표식품 이익 감소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샘표식품은 원자재 가격, 제조성 경비 상승 등 매출원가 상승 및 외환차익 등으로 전기 대비 영업외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서는 알멩이가 없는 성장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자회사 샘표식품이 국내서 꾸준한 외형 성장을 보이긴 했지만, 원가 부담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준 샘표식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늘어 2,88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1%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인 매출원가율은 지난 2022년(1~3분기) 62.1%에서 2023년 66.3%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샘표/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이상 변경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40213800949
2024. 02. 13.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샘표식품/분기보고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1114000547
2023. 11. 14.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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