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설 연휴 이후 다시 30%대 초반으로 올라섰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1월 셋째주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5%포인트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월 첫째주 대비 4%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18%)를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경제/민생'(8%),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소통',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변화/쇄신', '전 정권 극복',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9%)를 1순위로 지목했고 이어 '소통 미흡'(9%)을 2순위로 지적했다. 이어서 '외교'(8%), '김건희 여사 문제'(7%),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50%였고, 부정평가는 38%를 기록했다.

수도권인 인천ㆍ경기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28%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3%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20~50대에서 부정평가가 강세인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강세였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30대로 10%대를 기록했다. 30대에서 긍정평가가 15%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7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63%포인트에 달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7%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74호
2024. 02. 16 한국갤럽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