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4%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4%였고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국정수행 긍정평가 항목 가운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가 2순위로 지목돼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4%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7%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긍정평가가 2월 셋째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변함 없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17%)를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9%),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경제/민생',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국방/안보', '보건의료 정책',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전 정권 극복', '서민 정책/복지',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6%)를 1순위로 지목했고 '독단적/일방적'(12%)을 2순위로 지적했다. 이어 '소통 미흡'(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외교'(6%), '김건희 여사 문제', '공정하지 않음'(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영남권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1%포인트 차를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45%였고, 부정평가는 46%를 기록했다. 또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평가가 48%였고, 부정평가는 47%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20~5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이었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5%였고, 부정평가는 29%를 기록했다.

반면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40대였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20%였고, 부정평가는 72%를 나타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52%포인트에 달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5%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75호
2024. 02. 23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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