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41.9%였고 부정평가는 54.8%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리얼미터가 2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41.9%였고 부정평가는 54.8%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했고, 8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주 연속 하락하며 50%대 중반으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12.9%P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2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2.4%P 높아진 41.9%(매우 잘함 22.8%, 잘하는 편 19.2%)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4%P 낮아진 54.8%(매우 잘못함 46.2%, 잘못하는 편 8.6%)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1%P 감소한 3.2%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은 영남권에서 견인했다. 대구·경북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4.8%P 상승한 63.0%(부정평가 33.7%)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5%P 올라간 50.8%(부정평가 45.1%)를 기록했다. 대구ㆍ경북에서 60%를 넘어섰고,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50%를 넘었다.

하지만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 후반을 나타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38.9%였고, 부정평가는 58.2%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20~5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반면 60대와 7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세 이상이었다. 7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2.8%였고, 부정평가는 32.1%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였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31.5%였고, 부정평가는 65.7%를 나타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3.7%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리얼미터 2월 4주 차 주간동향
2024. 02. 26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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