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이 될 전망이다. / 롯데카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이 될 전망이다. / 롯데카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달 임기를 만료를 앞둔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이 될 전망이다. 임기 만료를 앞뒀던 업계 주요 CEO들이 줄줄이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그 역시 대열에 합류할 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조좌진 대표의 임기는 내달 29일 만료된다. 조 대표는 재선임 여부는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주총 전에 거취가 정해질 전망이다.

조 대표는 2020년 3월 롯데카드 대표이사로 취임해 2022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업계에선 3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취임 후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내온 데다 매각 등 과제를 고려하면 교체 명분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조 대표는 롯데카드 대주주가 MBK파트너스로 변경된 후 대표에 올라 브랜드 재정립 및 회사 실적 개선을 이끌어왔다. 지난해엔 업황 난조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간의 경영 실적을 감안하면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아울러 현재 회사의 매각 작업이 추진되고 있어 조직 안정화의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롯데카드 대주주는 2022년부터 롯데카드 매각을 타진 중이다. 조 대표는 매각 작업 완수를 위해 기업 가치 개선이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황이다. 

한편 주요 카드업계 CEO들은 최근 인사 시즌에서 줄줄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최원석 BC카드 대표는 재신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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