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이 1937년 조합 창립 이래 첫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서울우유 양주공장 전경. /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이 1937년 조합 창립 이래 첫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서울우유 양주공장 전경. / 서울우유협동조합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연매출 ‘2조 클럽’에 들어서게 됐다.

◇ “우유 시장 점유율 46.4%, 견실한 성장세”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이 1937년 조합 창립 이래 첫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서울우유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6%를 달성했다.

서울우유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품질의 국산 원유를 활용한 트렌디한 제품 출시 및 다양한 판매 채널을 넓혔다”면서 “나100%우유의 브랜드 우수성과 차별성을 내세워 꾸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으며 우유 시장 점유율 46.4%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특히 경영 효율화 또한 눈길을 끈다. 서울우유 측은 IT기술을 접목해 설립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양주통합 공장을 기반으로 안정화된 제조 경쟁력과 물류 효율화로 비용 절감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서울우유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의 성과로 말미암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초일류 유제품 전문기업, 지속가능한 100년의 서울우유 구현을 위해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확실한 1등 전략을 구사하며 혁신과 노력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우유는 단백질 제품군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우유는 최근 건강‧체력 관리에 대한 높아진 소비자 니즈와 헬시플레져(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주목하며 국산 원유를 사용한 단백질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단백질 제품군 누적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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