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 정윤하. 사진은 ‘파묘’ 스틸. / 쇼박스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 정윤하. 사진은 ‘파묘’ 스틸. / 쇼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시민덕희’를 시작으로 ‘데드맨’에 이어 ‘파묘’까지. 짧은 등장이지만 눈길이 가는 배우가 있다. 2024년 ‘열 일’ 행보에 시동을 건 배우 정윤하다.

정윤하는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부터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는 ‘시민덕희’에서 화성은행 직원으로 출연해 극 초반 보이스피싱을 당한 덕희 역의 라미란과 함께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줬다.

이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색다른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는 범죄 추적극 ‘데드맨’에서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 역의 김희애를 곁에서 보좌하는 수행비서 보타이 역으로 분해 프로페셔널하고 카리스마 있는 분위기로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을 뽐냈다. 

개봉 이후 빠른 속도로 흥행 질주 중인 ‘파묘’에서는 파묘를 의뢰한 박지용 역을 연기한 김재철의 아내로 출연,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짧은 등장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매끄럽고 유창한 영어 연기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실제 미국 유학 생활을 한 바 있는 정윤하는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벌써 세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와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정윤하는 2018년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시작으로 영화 ‘내안의 그놈‘ ’유체이탈자’ ‘더 문’ ‘서울의 봄’, 드라마 ‘황후의 품격’ ‘바람이 분다’ ‘마인’ ‘인간실격’, 넷플릭스 ‘종이의 집’ ‘엑스오, 키티’, 디즈니+ ‘카지노’까지 드라마와 영화, OTT까지 차곡차곡 연기 내공을 쌓아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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