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오익근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사 선임의 건을 통해 그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1987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후 재무관리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부사장 등을 거쳐 2020년 대표이사에 오른 인사다. 2022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그는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된다.

이번에 주총에서 재선임안(임기 2년)이 통과되면 그는 총 6년간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연임 안건은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연임 배경엔 안정적인 경영 능력과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측은 오 대표의 추천 배경에 대해 그간의 경력과 성과를 짚으면서 “이사회 구성원과의 소통과 공감,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당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수익창출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이를 실행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유하고 있어 추천했다”고 밝혔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 대신증권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올해 주총에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613억원, 당기순이익 1,358억원을 시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2023 회계연도 기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의 현금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결산배당금 총액은 약 821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3월 26일이다. 이로써 대신증권은 26년 연속 배당 정책을 이어가게 됐다.

대신증권은 배당금의 경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전했다. 대신증권 측은 “주주들에게 예측가능한 수준의 배당을 제공하면서도 이익금을 사내유보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주총을 통해 정권 변경도 이뤄진다. 정관 일부 변경의 경우,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해 이사회와 감사 등에 관한 정관을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대신증권은 이익 공유와 사내유보 균형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대형사에 걸맞은 주주정책과 지배구조를 갖춰 신뢰경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근거자료 및 출처
주주총회소집공고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40304000460
2024. 03. 04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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