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오는 3월 18일(현지시각)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4’에 참가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 넥슨
넥슨은 오는 3월 18일(현지시각)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4’에 참가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 넥슨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개발 중인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정보가 일부 공개된다.

넥슨은 오는 3월 18일(현지시각)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행사에서 넥슨은 개발 중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넥스페이스(NEXPACE)’ 프로젝트명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다.

김정헌 넥슨 전략 헤드는 20일 ‘GDC 2024’에서 ‘MMORPG와 현실 경제의 접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은 GDC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메이플스토리N’의 경제모델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은 이용자들이 NFT를 소유하고 거래하며 자유시장 경제 질서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넥슨은 블록체인 게임을 장기간 연구하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넷마블, 컴투스, 위메이드 등의 국내 게임사들은 게임 내에서 얻은 NFT를 자사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게 하는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가 게임사들의 수익이 된다.

한국에선 게임 내에서 NFT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돼 있어 이러한 P2E(Play To Earn) 게임은 해외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다.

넥슨은 국내 P2E 규제가 강해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면서도 암호화폐와는 거리를 두는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타 게임사 대비 신사업 진출을 고심한다”며 “블록체인 게임을 계속 연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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