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코리아의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이 오는 17일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에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JAMESON MADANG) with Jameson Distillery on Tour’를 오픈한다. / 사진=연미선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이 오는 17일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에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JAMESON MADANG) with Jameson Distillery on Tour’를 오픈한다. / 사진=연미선 기자

시사위크|홍대=연미선 기자  따스한 봄날이 찾아온 14일 상수역에서 홍익대학교 방향으로 걷자, 초록빛으로 가득 채워진 건물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 마포구 홍대에 마련된 이곳은 페르노리카코리아(Pernod Ricard Korea)의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의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이다.

◇ 콘셉트는 ‘제임스 바’… 2층 스테이지에선 아티스트 공연도

페르노리카코리아(Pernod Ricard Korea)의 대표적인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JAMESON)이 오는 17일부터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JAMESON MADANG) with Jameson Distillery on Tour’를 서울 마포구에 오픈한다. 기자는 14일 이곳을 직접 찾았다.

오전 10시쯤 도착한 ‘제임슨 마당’은 초록색으로 곳곳이 채워져 있었다. 초록색은 제임슨 브랜드를 나타내는 색깔이다. 내부는 독특하게 꾸며졌다. 제임슨 측은 ‘제임슨 마당’의 공간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임슨 마당 내부 1층은 ‘제임슨 바(Bar)’를 콘셉트로 구성됐다. 2층에는 스테이지 공간이 마련됐다. 이곳에선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매주 목‧금‧토요일엔 스테이지 공간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라이브 버스킹‧밴드‧뮤지컬‧힙합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제임슨 측은 전했다.

제임슨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 내부 1층은 제임슨 바를 콘셉트로 구성됐고, 2층은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 사진=연미선 기자
제임슨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 내부 1층은 제임슨 바를 콘셉트로 구성됐고, 2층은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 사진=연미선 기자

14일엔 ‘제임슨 마당’ 미디어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시작은 전문 바텐더의 ‘플레어 쇼’로 시작됐다. 술병을 통해 묘기를 보인 뒤 전문 바텐더가 불을 뿜자, 곳곳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서 페르노리카코리아 프란츠 호튼 대표는 “오늘 우리는 여기 홍대에서 제임슨의 이상과 성장가능성을 팝업스토어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아일랜드에서 탄생한 제임슨 브랜드는 북미 시장을 넘어 태국‧일본 등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었고, 이제는 한국 시장 내에서 발돋움하려고 한다”고 입을 뗐다.

또한 미구엘 파스칼 마케팅 총괄 전무는 “한국 내에서 위스키 시장이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전통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스카치 위스키였지만,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카테고리는 위스키 중에서도 논스카치(non-scotch)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논스카치 계열에 해당하는 ‘제임슨’ 브랜드는 지난해 한국에서 52%의 성장률을 보였다.

◇ 오감으로 느끼는 브랜드… 증류소 투어와 칵테일 클래스까지

제임슨은 소비자들이 직접 오감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김진식 마케팅팀 팀장은 이날 “페르노리카코리아의 ‘Widen The Circle(너의 세상을 넓혀봐)’ 캠페인 메시지를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접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팝업스토어 이름에 다양한 활동을 모여서 즐긴다는 의미의 ‘마당’이라는 단어를 넣어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사실 몇 년 전엔 팝업스토어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고 대단하다는 인정을 받았는데, 이제는 팝업이 너무 많아 그렇지 못하다”면서 “그래서 제임슨만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임슨 마당엔 ‘바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각양각색의 콘텐츠들과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가 마련됐다.

제임슨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에는 증류소 투어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가 마련됐다. 이 공간에서는 제임슨 위스키가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만져보고 시음해보면서 알아갈 수 있다. / 사진=연미선 기자
제임슨 팝업스토어 제임슨 마당에는 증류소 투어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가 마련됐다. 이 공간에서는 제임슨 위스키가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만져보고 시음해보면서 알아갈 수 있다. / 사진=연미선 기자

기자는 이날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 즉 증류소 투어를 직접 체험해 봤다. 제임슨 마당 외부 공간 1층에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제임슨 증류소를 구현한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는 제임슨 브랜드 엠버서더를 통해 제임슨의 헤리티지를 전달받을 수 있는 정통성 있는 브랜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알려진다.

이날 증류소 투어 진행을 맡은 김화현 엠버서더에 따르면 아이리쉬 위스키의 가장 큰 특징은 보리를 두 가지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딱딱한 겉껍질에 쌓인 ‘언몰티드’ 보리와 물에 불려 당분과 효소를 만들어내는 몰트(맥아)는 증류소 투어를 통해 직접 만져보고 향을 맡아볼 수 있다. 언몰티드 보리는 풀향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지는 반면, 몰트는 좀 더 부드러운 촉감에 시리얼같은 곡물향이 진하게 풍긴다.

제임슨 위스키를 직접 시음해 볼 수도 있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에선 아일랜드 더블린 증류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임슨 디스털러리 에디션’을 맛볼 수 있다. 아일랜드 외 다른 나라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진다. 이를 시음할 땐 ‘씨네 메튜(Sine Metu)’라고 건배사를 외치기도 했다. 이는 증류소를 설립한 제임슨의 가훈으로 ‘두려움 없이’라는 의미의 라틴어다.

이 외에도 전문 바텐더에게 직접 칵테일을 만드는 법을 배워보는 칵테일 클래스도 매일 열린다. 이번 칵테일 클래스는 누구나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홈텐딩(Home+bartending)’ 콘셉트로 구성됐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바텐더와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브랜드 앰버서더들이 제안하는 특별한 칵테일을 만나볼 수 있는 ‘게스트 바텐딩’도 열린다.

한편 제임슨 본고장 아일랜드의 대표 축제인 ‘세인트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를 기념한 특별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브랜드 엠버서더인 가수 크러쉬와 함께 네오‧라임 등 DJ 공연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오는 16일 저녁 7시부터 시작돼 세인트 패트릭 데이인 17일 오전 1시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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