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30%대 중반을 나타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두 달 만에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3.6%P로 벌어졌고,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3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2.1%P 낮아진 36.5%(매우 잘함 20.2%, 잘하는 편 16.2%)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7%P 높아진 60.1%(매우 잘못함 51.6%, 잘못하는 편 8.5%)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4%P 증가한 3.4%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53.6%였고, 부정평가는 44.2%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9.4%P였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1.9%P였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37.6%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59.5%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국정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70세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5.6%였고, 부정평가는 39.4%였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40대였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25.9%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72.1%에 달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46.2%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