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계열사 시디즈 평택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 시디즈 홈페이지
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계열사 시디즈 평택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 시디즈 홈페이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구업계 중견그룹 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계열사인 시디즈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시디즈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6일이다. 이날 낮 12시 10분쯤 30대 근로자 A씨가 포장용 설비 점검 작업 도중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시디즈 평택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국내 최대 규모인 1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규모가 큰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투입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시디즈는 앞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1년과 2022년 연간 매출액 규모가 2,519억원, 2,432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2,001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하기도 했다. 이처럼 실적 부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사망사고까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디즈를 이끌고 있는 강성문 대표는 취임 첫해 실적 악화에 이어 사망사고 악재까지 더해지며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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